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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1 디토 복사기 사용
- 2020.03.01 기생충'이 미국 주류사회에 먹힌 진짜 진짜 이유[이승재의 무비홀릭]
- 2020.03.01 재테크 수단 된 한정판 운동화..중고생도 운동화로 용돈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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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 복사기 사용

(1983년)
등사기
1970년대에는 복사본을 만들려면 원본 부터 만들어야 했다 기존 서류를 바로 그모양 그대로 복사 할 수는 없고 원본은
고른 분포로 초를 먹인 원지에 뾰족한 철필로 초를 긁어내며 복사할 글자를 써내려간 것으로 원본을 등사기 극세사 옷감으로 된 덮개밑에 붙이고 아래쪽에 복사지를 놓고 덮개를 덮은 다음 옷감 덮개 위에 검은 기름 잉크를 적당히 부어 등사 롤러를 굴려 잉크가 옷감 위에 고루 스며 들도록 누르며 앞으로 밀면 미세한 잉크 분말이 옷감에 스며들어 원지에 초를 긁어낸 원본 글자마다 검은색 기름 잉크가 밀려 들어가 아래에 놓인 복사지 위로 내려 앉는다 수십장 복사가 필요할 때만 사용하며 한번 사용한 원본은 다시 사용 하기가 어렵다 나는 한번도 사용 해본 경험이 없다
디토기
등사기 처럼 원본을 만들어야 하는 수고는 필요 하지만 백지 원본에 푸른색 잉크가 스며 있는 디토 먹지를 백지 아래에 마주대어 TYPEWRITER에 끼워 넣고 TYPING해서 원본을 만든다음 디토 원본을 디토기 수동 핸들 롤러에 붙여 손으로 핸들을 돌리며 사용한다 일차 복사 하는데 사용하고 몇일후 내용을 추가하여 다시 복사 원본으로 3~4회 정도 사용할 수도 있으며 원본을 디토기 롤러에 붙이고 손으로 핸들을 돌려 원본에 묻어 있는 푸른색 잉크가 수동 회전 되는 롤러 기어에 맞물려 자동 공급 되는 복사지에 묻어 나와 복사를 시행한다 백지에 묻어 있는 푸른색 잉크가 없어질때 까지 약 100장 정도 복사를 할 수 있다
선적 서류 작성이 주업무인 나는 지난번 수출 하면서 사용한 INVOICE 위에 새로 도착한 신용장을 보고 내용을 수정하여 타이핑 전담 여직원에게 주면 백지 밑에 디토 먹지를 대고 타이핑하여 디토 원본을 만들어 준다 하루에 일인당 3~4건씩 디토 원본을 만들어 매건당 10장 정도씩 30~40장을 복사하고 수출 면허 취득용 선박회사 선복 BOOKING용등 각종 미리 사용해야 하는 곳에 사용하고 원본은 잘 보관 하였다가 몇일후 선적이 완로 되면 선적 일자와 선박 이름을 원본에 추가로 TYPING해서 필요한 만큼 다시 디토 복사하여 신용장에서 요구하는 수량 만큼 은행과 BUYER 송부용 보관용 차기 선적시 밑그림용등으로 사용한다 실수로 원본 밑부분을 손으로 만졌다가 파란색 먹지 잉크가 손에 묻힌것을 모르고 얼굴이나 와이셔츠등 바르고 다녀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서류 오른쪽 아래에 수출자 직인을 매일 수십장씩 서류를 한장씩 넘기며 찍어야 하므로 숙달된 일부 사원의 직인 찍는 모습도 남의 부러움을 산다 복사기 기술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여 대략 2년쯤 지나 XEROX 형광등 복사기가 사용 되더니 레이저 복사기로 칼라 복사기로 변하여 복사 속도와 편리성등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무척 불편하게 회사일을 해왔다 몇년사이 너무도 빨리 세상이 변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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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미국 주류사회에 먹힌 진짜 진짜 이유[이승재의 무비홀릭]

수년 전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영화 강의를 하러 갔을 때예요. 30분쯤 빨리 갔는데, 앞 시간엔 이름이 꽤 알려진 경영학 교수가 ‘두바이가 몰락한 원인’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었어요. 아! 저는 쇼크 먹었어요. 이 교수님이 불과 그 1년 전 또 다른 강의장에서 ‘두바이의 성공 요인’을 강의하던 모습을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바 있으니까요. ‘도대체 두바이의 1년 뒤도 예측하지 못하면서 잘되면 잘되는 이유를, 못되면 또 못되는 이유를 그럴 듯하게 분석만 해대는 이 사람은 진짜 전문가일까’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그때 깨달았어요. 영화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영화전문가들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요. 요즘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까지 받은 이유를 두고 이런저런 분석들이 넘쳐나지만, 만약 하나도 상을 받지 못했다면 아마도 ‘기생충이 백인 주류사회의 벽을 넘지 못한 원인’을 분석하는 기사들이 이구아수 폭포처럼 쏟아졌겠죠?
기생충이 빈부격차라는 이슈를 소재로 하기에 자본주의 심장인 미국사회의 공감을 얻었다는 분석이 올바르다면, 자나깨나 계급격차와 노동계급의 박탈감을 영화로 웅변하면서 칸 영화제에서 ‘단골’로 수상하는 켄 로치(영국)와 다르덴 형제(벨기에) 같은 유럽 거장들은 왜 아카데미에선 싸늘하게 외면받았을까요? 부자는 위에 살고 빈자는 아래에 사는 모습을 통해 계급격차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아이디어가 흥미를 끌었다고요? 무식한 소리 마세요. 부자는 지상에, 빈자는 지하에 사는 모습은 프리츠 랑의 ‘메트로폴리스’에 이미 등장한, 결코 새롭지 않은 설정이라니까요? 이 작품이 1927년 작이니, 우리로 치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졌다고요.
백인이 다수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이 기생충을 최고로 꼽았다는 건 미국 주류사회가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할 만한 무언가가 있단 얘기잖아요? 저는 그것이 빈부격차란 소재 자체가 아니라, 빈부격차를 바라보는 봉준호의 관점(viewpoint)과 태도(attitude)라고 봐요. 오잉?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잘 들어보세요. 제가 분석하고도 너무 놀라워 스스로 깜짝 놀랐으니까요.
우선 기생충엔 나쁜 놈도 좋은 놈도 없단 사실이에요. 아니, 모두가 나쁜 놈이자 좋은 놈이란 표현이 맞겠지요. 처음엔 가난한 송강호 가족을 ‘개무시’하는 부자(이선균)가 정말 나쁜 놈처럼 느껴져요. 가난한 사람한텐 무슨 냄새가 난다면서 조롱하잖아요? 그런데 영화를 보다 보면 가해자가 피해자로 보이는 마술 같은 뒤바뀜이 일어나요. 돈만 많지 순진하기 짝이 없는 부자 가족이 영악한 빈자 가족에게 빨대를 꽂혀 쪽쪽 빨아 먹히는 모습을 보노라면 불쌍함을 넘어 동정심까지 샘솟지요.
인디언 놀이를 하다 획 돌아버리면서 이선균을 찌르는 송강호의 모습에선 부자를 바라보는 빈자의 시선이 대번에 느껴져요. 백인에게 자기 터전을 빼앗긴 아메리카 인디언처럼, 빈자는 제 것이었던 기회를 부자들에게 박탈당해 사회적 소수로 전락했다는 뜻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런 빈자가 성정(性情)은 부자보다 더 약아빠지고 독살스럽게 그려지는 전개가 또 절묘해요. ‘부자=나쁜 놈=가해자’ ‘빈자=착한 놈=피해자’란 등식이 깨지죠? “부자인데도 착해” “부자들이 순진하고 꼬임이 없어”라는 송강호 가족의 명대사를 보세요.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은 채 능청스러운 유머를 구사하며, 구호를 외치기보단 질문을 던지려는 봉준호의 태도가 미국인들에게 얼마나 세련되고 현실적으로 다가갈지, 이젠 상상이 되시죠?
더욱 놀라운 기생충의 힘은 클라이맥스에 있어요. 높은 곳에 사는 부자와 반지하에 사는 빈자의 갈등에서 끝났다면 미국인들의 기대를 뛰어넘진 못했을 거예요. 그런데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기절초풍할 또 다른 존재가 등장하면서 영화는 돌연 장르의 옷을 블랙코미디에서 스릴러로 갈아입잖아요? 바로 반지하보다 더 지하에 사는 ‘극빈자’(박명훈)의 등장이죠.
기생충에서 햇빛은 희망을 상징해요. 부자는 햇빛이 내리쬐는 언덕 위 궁궐 같은 집에 살지만, 빈자는 햇빛이 겨우 드는 반지하에 살며 실낱같은 희망만을 허락받을 뿐이에요. 그러니 햇빛이라곤 한 줄기도 들지 않는 진짜 지하에 사는 극빈자에게 희망이란 도통 없어 보이죠. 그런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 벌어져요. 반지하에 사는 빈자는 부자를 미워하고 시기하지만, 진짜 지하에 사는 극빈자는 “부자 덕에 떡고물이 떨어져 내가 먹고사는 것”이라는 투로 외려 부자를 옹호하지요. 더더욱 놀라운 것은 극빈자를 괴롭히고 그들에게 폭력을 퍼붓는 건 부자가 아니라 빈자라는 설정이에요. 빈자가 빈자로서의 기득권(?)을 극빈자에게 빼앗길까 봐 전전긍긍하는 전대미문의 모습이 연출되지요.
세상을 어떻게 부자와 빈자로 일도양단하겠어요? 부자와 더 부자, 더 더 부자, 더 더 더 부자가 있듯, 빈자도 더 빈자, 더 더 빈자가 있겠지요. 이 작디작은 계층의 간극에서도 무시와 반목과 갈등이 잉태되는 사회를 만들고 살아가는 우리 인간은 근원적으로 ‘계층본능’을 가진 동물적 존재가 아닐까 하는 훨씬 더 현실적이고 서슬 퍼런 이야기를 기생충은 들려주어요.
세상을 흑과 백으로 나눠 보는 일은 제일 쉬운 일이에요. 약자의 편에 서는 건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약자의 부조리를 짚어내는 건 그에 못지않은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죠. 고정관념을 고스란히 가져와 고정관념을 훌쩍 뛰어넘어버리는 기생충이 진짜로 멋진 영화인 이유예요.
이승재 영화 칼럼니스트·동아이지에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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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수단 된 한정판 운동화..중고생도 운동화로 용돈벌이
줄 서서 응모해 산 한정판 운동화, 3일 만에 가격 6배 치솟아
주식처럼 운동화 거래하는 플랫폼 성행…미술품 경매사도 합류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나이키 조던 홍대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11일 발매하는 에어 조던 6 트래비스 스콧의 드로우(Draw·제비뽑기)에 참여하려는 인파가 몰려서다. 드로우란 추첨을 통해 신발을 구매할 권리는 주는 것으로, 한정판 운동화 판매 방식으로 주로 쓰인다. 나이키는 이날 1만 개의 응모권을 발행했고, 총 656명에게 운동화를 살 기회를 줬다. 대체 얼마나 대단한 운동화길래 이렇게까지 사는 걸까?
운동화의 값어치는 판매 종료 후 드러났다. 처음 30만9000원에 판매됐던 이 운동화는 13일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40~18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출시 3일 만에 가격이 6배까지 오른 것이다. 180만원에 판다면 수익률은 482%. 운동화 구매권 응모에 사람들이 몰린 이유가 납득이 간다.
운동화 신상품 드로우에 종종 참여한다는 정상현(32) 씨는 "인기가 높은 신발은 당첨만 되면 리셀(Resell·재판매)로 2~3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수수료도 세금도 낼 필요가 없으니 이만한 투자처가 없다. 만약 팔리지 않으면 신으면 그만"이라고 했다.
한정판 운동화가 인기를 끌면서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가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때 고가의 명품백 되팔아 재테크하는 샤테크(샤넬+재테크) 열풍이 있었다면, 이제는 운동화에 투자하는 스니커테크가 대세다.

한정판 운동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지난 7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나이키 운동화 ‘문슈’가 43만7500달러(약 5억1887만원)에 낙찰됐다. 와플 무늬 밑창이 달린 운동화로 1972년 뮌헨올림픽에 참가한 육상선수를 위해 12켤레가 제작됐다. 이 운동화를 낙찰받은 투자가 마일스 나달은 "한정판 운동화의 가치가 계속 오를 것"이라며 이 경매에서만 총 120만 달러(약 14억2320만원)어치의 운동화를 사들였다.
주식처럼 운동화를 거래하는 플랫폼도 성행한다. 이전에는 이베이 등에서 운동화를 거래했지만, 위조품 유통이 늘자 보다 안전한 거래를 위해 전문 거래처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미국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스톡엑스(Stock X)은 창업 3년 만에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했고, 고트(Goat)는 올 초 운동화 편집숍 풋라커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중국에선 투기성 주식매매를 가리키는 `차오구(炒股)`를 빗댄 `차오셰(炒鞋)`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투자은행 코웬앤드컴퍼니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60억 달러(약 7조1160억원) 규모의 스니커즈 리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한다.
홈페이지 하단에 주식 시세처럼 운동화 시세를 보여주는 스톡엑스./스톡엑스
운동화가 돈이 되자 미술품 경매시장에도 운동화 바람이 불었다. 지난 7월 소더비가 뉴욕에서 운동화 경매를 연 데 이어, 필립스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홍콩과 상해에서 운동화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옥션이 지난달 엑스엑스블루로 운동화 경매시장에 뛰어들었다. 경매가 성사되면 판매자가 서울옥션에 운동화를 보내 정품 판독을 거쳐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한 달 만에 회원 1만 명을 모았다. 이곳에서는 올해 5월 출시된 나이키 조던1 트레비스 스캇(최초 가격 23만9000원)이 240만원에, 나이키 사카이 스니커즈(최초 가격 17만9000원)는 11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가입자의 87%가 18~34세로 밀레니얼·Z세대다. 14~17세 청소년도 9%에 달한다"면서 "운동화가 수집 가치가 있는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젊은이들이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고 했다.
운동화의 재판매 가격은 브랜드 가치와 비례한다. 일각에서는 운동화 업체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정판 운동화 발매를 남발해 재판매를 유도한다는 비난도 나온다. 이와 관련 코웬앤드컴퍼니는 "2차 시장에서의 인기가 1차 시장에서도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운동화 재판매 시장에서 90%의 지분을 차지하는 나이키의 올해 6~8월 매출은 전년 대비 7%, 순이익은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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